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16강 진출 확정 후 3일 전체 휴식을 취한 만큼 브라질전을 준비하는 첫 훈련이기도 했다.
16강 진출을 달성한 만큼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웃으면서 몸을 풀었다. 훈련장 라커룸 앞에서 미팅과 스트레칭을 마친 뒤 옆 그라운드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은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다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한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는 선수들과 미팅, 스트레칭만 함께한 뒤 따로 몸을 만들었다. 우정하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의 조언 하에 사이클을 탄 뒤 가벼운 러닝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브라질전 출전 여부 역시 경기를 앞두고 결정될 전망이다. 가나와 2차전과 포르투갈과 3차전 때도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끝까지 대기시킨 뒤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