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첫 주인공은 네덜란드…뒴프리스 1골 2어시스트

네덜란드 덴절 뒴프리스.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8강행 티켓의 첫 주인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미국을 3대1로 격파했다. 8강에 선착한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네덜란드는 최근 월드컵에서 비유럽 국가에 강했다. 1994 미국월드컵 8강 브라질전 패배 후 비유럽 국가와 치른 19경기에서 13승6무를 기록했다.

비유럽 국가를 만난 네덜란드는 강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절 뒴프리스(인터 밀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멤피스 데파이(FC바르셀로나)가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특히 20번의 패스가 끊기지 않고 이어진 끝에 선제골이 나왔다.

데파이의 A매치 통산 43번째 골.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를 제치고 네덜란드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0골의 로빈 판페르시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번에도 뒴프리스가 만들었다. 뒴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다시 땅볼 크로스를 투입했고, 데일리 블린트(아약스)가 마무리했다. 뒴프리스는 전반에만 어시스트 2개를 적립했다.

미국도 반격했다. 후반 21분 크리스티안 풀리식(첼시)의 어시스트를 하지 라이트(안탈리아스포르)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36분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골을 합작했던 뒴프리스와 블린트가 이번에는 역할을 바꿨다.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대기하던 뒴프리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미국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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