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 가운데 경기장이 바뀐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10시(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격돌한다.
12개 경기장에서 열렸던 기존 월드컵과 달리 카타르 월드컵은 8개 경기장에서만 열렸고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다. 다만 경기장 사전 답사는 허락했다.
벤투호는 본격적인 조별리그를 앞두고 벤투호는 지난 21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답사했다.
이후 한국은 조별리그 H조 3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렀다. 덕분에 한국은 다른 경기장 잔디 적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같은 조였던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은 스타디움 974, 루사일 스타디움, 알자눕 스타디움 등으로 옮겨 다닌 것과 대조적이다.
16강은 다르다. 스타디움 974에서 한국은 경기를 해 본 적이 없다.
스타디움 974를 답사할 기회도 있었지만 휴식을 선택했다.
반면 브라질은 조별리그 G조에서 루사일 스타디움 2번, 스타디움 974 1번을 경험했다. 특히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은 스위스를 1 대 0으로 격파하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시간도 달라졌다. 벤투호는 그동안 조별리그에서 오후 4시 경기 2번, 오후 6시 경기 1번을 치렀다. 브라질은 오후 10시 경기 2번, 오후 7시 경기 1번이다.
결국 브라질은 경기장과 경기 시간 적응을 모두 끝낸 셈이다.
브라질은 4일 오후 6시 공식 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벤투호는 평소처럼 오전 10시에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