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흥국의 삭발 퍼포먼스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월드컵 가수'의 타이틀로 활동해온 만큼,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한국 대표팀 축구경기 원정 응원을 다녔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응원을 다녀온 뒤 2002년 월드컵 한국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 이어 월드컵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펼쳐냈다. 여기에 5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한 2002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0년 6월에는 한국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깎겠다는 약속한 뒤 30년을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의 드라마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