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금농장 밀집지역인 나주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는 7번째, 나주지역 가금농장에서 5번째이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동강면 오리육용농장에서 폐사가 늘어난 것을 의심한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항원이 검출됐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2만 3백 마리와 반경 1㎞ 내에 있는 가금류 4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해당 오리농장 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및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 나주시 반남면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가금류 8만 3천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가금농장 밀집지역인 나주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