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채용하면 인건비 지원…"경남서 일할 청년 오세요"

청년 1472명의 취업·창업 지원
기업 청년 채용하면 1인당 연간 2400만 원 인건비 지원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의 참여 기업과 참여자를 이달부터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일자리 사업이다.

도는 지역혁신형·상생기반대응형·지역포용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사업에 300억 원(77개 사업)을 들여 청년 1472명의 취업·창업을 지원한다.

103억 원(16개 사업)을 투입하는 지역혁신형에는 409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역 경제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직접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최대 2년간 신규채용 청년 1인당 연 2400만 원 수준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3년 차에는 해당 사업장에 채용된 청년이 정규직을 유지하거나 지역내 취·창업해 정착하면 청년에게 1천만 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역 청년의 창업 초기 성장과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상생기반대응형은 8억 원(11개 사업)을 투입해 40명을 모집한다. 창업 청년에게 시제품 제작, 공간 임차료 등에 필요한 간접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1년차에 연간 1500만 원을 지원하고, 2년 차에는 청년을 신규로 추가 채용하면 인건비 연 24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멸 위기지역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1년 차에는 신규 창업지원 비용 연 1500만 원, 창업에 성공한 2년 차에 연 15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3년 차에 청년을 추가로 채용하면 추가고용에 대한 연간 인건비 24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포용형은 청년 네트워크와 청년혁신 활동가를 육성하고 이와 관련된 직무경험 기회를 주기 위한 일자리사업으로 12억 원(5개 사업)을 투입해 55명을 모집한다. 사회적기업, 청년몰,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기업에 최대 1년간 인건비 2250만 원 정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유형에 177억 원(45개 사업)을 투입해 968명을 계속 지원한다.

경남도 김창덕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경제와 청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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