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표자 고사' 선수협 회장, 결국 김현수가 맡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새 회장에 선출된 LG 외야수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차기 회장이 진통 끝에 결정됐다.

선수협은 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 재투표를 실시해 LG 외야수 김현수(34)를 선출했다. 김현수는 2년 임기를 채운 양의지(두산)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선수협을 이끈다.

당초 선수협은 비대면 선거로 차기 회장을 뽑았다. 기존 각 구단 연봉 1~3위, 총 30명이 아닌 KBO 리그 전체 연봉 1~20위로 후보군을 좁혔다.

하지만 최다 득표한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했다. 이에 선수협은 회원들의 동의 하에 비대면 선거에서 2~4위 득표 선수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했다. 재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김현수가 회장 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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