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겨울별미 '도루묵' 축제 양양서 개최

지난 2019년에 개최한 제11회 양양물치항 도루묵 축제장. 양양군 제공

겨울철 강원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양양군 물치리 어촌계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물치항 일원에서 제12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를 개최한다. 물치리 어촌계는 지난 2009년부터 동해안 겨울철 대표어종인 도루묵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양양 물치항을 관광어항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도루묵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개최 후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즉석 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및 공연단 축하 공연, 도루묵 룰렛판 돌리기 이벤트, 그물 도루묵 뜯기 체험행사 등 많은 공연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루묵 음식 부스와 마켓 부스들 마련해 축제에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019년에 개최한 제11회 양양물치항 도루묵 축제장. 양양군 제공

매년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도루묵은 겨울철 동해안 대표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번 도루묵 축제장에도 단백한 도루묵 화로구이, 얼큰한 도루묵찌개와 칼국수, 고소한 도루묵 튀김 등 도루묵을 활용한 음식들이 겨울철 미식가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물치리 이경현 어촌계장은 "이번 축제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며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동해안 대표 어촌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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