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내림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2022년 11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83%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하락률(-0.69%)보다 높은 것은 물론 수도권을 제외하면 세종(-0.88%)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11월 들면서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매주(1주 -0.39%→2주 -0.53%→3주 -0.71%→4주 -0.83%) 갱신하고 있다. 구·군별로도 달서구(-1.27%)와 수성구(-1.01%) 등은 '1%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맷값도 지난주 대비 0.57% 감소했다. (전국 0.56%↓)
이는 지난주(-0.59%)보다는 하락 폭이 소폭 둔화했지만 2주 연속해 '0.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수성구(-0.78%)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중구(-0.25%)가 가장 작았다.
한편 11월 4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27%와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