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을 앞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홀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30일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15분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선수 3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속속 등장했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몸을 풀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보이지 않았다. 26명의 엔트리 중 3명을 제외하면 23명이어야 하지만 22명으로 1명이 비었다.
포르투갈 관계자도 호날두가 나왔다고 착각하고 있던 상황. 한국 취재진이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자 관계자는 다시 확인을 하러 자리를 옮겼다. 되돌아온 관계자는 "호날두는 체육관에서 특별 회복 훈련 중"이라면서 공개 훈련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15분간 진행한 훈련에서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넓게 쓰며 패스 훈련에 집중했다.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는 부상으로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오는 3일 자정(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로 격돌한다.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무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 봐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