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가벼운 회복 훈련에 이어 본격적인 포르투갈전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민재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이후 가나전을 앞두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마지막 훈련에서도 사이클을 탄 것이 전부였다.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벤투 감독은 경기 전까지 체크를 한 다음 선발로 출전시켰다.
진통제를 먹고, 종아리에 테이프를 두른 채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 사인을 냈고,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김민재는 가나전 후 회복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이날 훈련에서는 아예 빠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를 제외한 전원이 훈련에 참가한다. 김민재는 호텔에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