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1번 선석) 운영사에 한국허치슨터미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BPA는 운영사 공모에 단독으로 응찰한 허치슨터미널을 대상으로 외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런 결정을 내렸다.
BPA는 허치슨터미널과 1개월 이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상 주요 내용은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상호 간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한 것이다. 협상이 성립되면 임대차 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운영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감만부두는 5만t급 2개 선석과 5천t급 1개 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감만부두 1번 선석은 5만t급이다.
허치슨터미널은 현재 운영 중인 북항 자성대부두가 북항재개발 2단계 구역에 포함된데다 내년 말 임대 기간 만료로 대체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BPA 관계자는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와 면밀한 협상을 거쳐 적기에 운영사를 선정하고 대상 부두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