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내달 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이용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명절을 살펴보면 선물세트 구매액 중 사전예약의 비중은 지난해 추석 33%에서 올해 설 44%로 상승했고 추석에는 49%까지 올랐다. 이제 고객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선물세트 구매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022년 추석과 동일하다.
이마트는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2023년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건강기능식품 3개 상품 모두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는 상품을 달리해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ml*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2종류가 추가됐다.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ml*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4입)'을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건 실용적인 상품들이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거에는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 이진표 과일팀 바이어는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즐겨 먹는 과일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향이 커졌다"며 "사과나 배에 샤인머스캣을 조합하는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구성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사과와 만감류 등 과일, 산지직송 및 1++ 등급 한우, 프리미엄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여러 모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42일간 롯데마트 전점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2023년 설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명절 대표 인기 선물 세트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부터 하이엔드 한우 마블나인과 전문점 RMR 상품 등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 친환경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물가안정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갈비 세트 2호'를 500개 한정 9만 9천 원에 판매한다. 인기 좋은 냉동 꽃갈비가 포함된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역시 1200개 한정으로 9만 9천 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1++한우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만을 엄선한 최상급(9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가 있다.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1호'는 49만 9천 원에, 구워 먹기 좋은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는 39만 9천 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는 12월 8일(목)부터 내년 1월 4일(수)까지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023년에도 물가안정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총 42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의 최대 장점은 폭넓은 할인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되며 온라인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하는 등의 풍성한 혜택이 있다. 예년보다 이른 설을 앞두고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준비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선보이는 품목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별로 구성해 고객의 합리적 쇼핑을 돕는다. 특히 고객 수요가 높은 5만 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는 전체 비중의 70%에 육박할 만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샤인머스캣 망고와 궁 쇠고기 육포 등 원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최적가에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이른 설을 앞두고 연말∙연초 고객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일찍이 준비했다"며 "세상 모든 설 선물을 선보이는 홈플러스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현명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