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대한항공, '공격 저조' 우리카드 "약점을 공략하라"

대한항공 링컨(사진 왼쪽),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단점이 명확한 두 팀이 만난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수비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카드는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두 팀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승점 22(7승 2패)로 1위, 우리카드는 승점 10(4승 4패)으로 5위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격 종합 1위(55.47%), 서브 1위(세트당 1.94개), 블로킹 2위(세트당 2.77개)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링컨, 정지석, 곽승석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와 김규민, 김민재가 책임지는 중앙은 타 팀에 비해 확실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도 링컨의 주포 역할을 대신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리시브는 4위(33.95%, 디그(세트당 8.06개)와 수비(세트당 13.80개)는 6위에 위치해 있다. 정상급 세터 한선수가 뛰어난 토스 능력으로 커버하고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잡은 우리카드는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려면 약점인 리시브를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불안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득점이 최하위(706점)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공격 종합 4위(51.41%), 블로킹 4위(세트당 2.06개)로 저조하다. 
 
반면 대한항공과 달리 수비는 안정적인 편이다. 리시브(35.36%)와 디그(세트당 8.94개)는 2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아가메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로 나선 아가메즈는 13점, 공격 성공률 35.5%로 활약이 미미했다. 하루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주포로서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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