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겨울철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응애 방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무주군은 28일 "양봉농가에 월동기 피해 저감을 위한 관리요령을 알리는 등 꿀벌 피해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농가에서 벌꿀, 로열젤리 등을 지난 8월까지 생산하면서 응애 방제 적기인 7월에 방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응애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응애는 꿀벌을 숙주로 하는 해충이다.
올해 3월 한국양봉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협회 농가 2만4천여 곳 중 약 4300곳(약 18%)이 지난해 겨울을 지나면서 꿀벌응애로 꿀벌들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무주군은 최근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꿀벌 피해 방지를 위한 사양관리 및 방제약품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무주군 김완식 농업정책과장은 "겨울철 꿀벌 피해 방지를 위해선 일선 농가의 적극적 방제와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