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운송 중이던 화물차에 계란이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였던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쯤 창원시 진해구 안골대교 인근 도로에서 A(50대)씨가 몰고 가던 컨테이너 적재 화물차 조수석 문쪽에 날계란 2개가 날아들었다.
화물차에 날아든 날계란은 승용차를 타고 가던 누군가가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해당 피의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에 대한 에스코트(호위)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진해구 한진해운 게이트 출구에서 진해나들목 입구 앞까지 약 3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교통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화물차량 6대를 에스코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