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 구속기한은 다음달 11일까지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로 한차례 연장하면 최장 20일이지만, 앞서 정 실장이 구속 이틀 만에 적부심을 청구하면서 기간이 20일보다 더 늘었다. 정 실장은 지난 21일 적부심을 청구했고, 법원에서 24일 기각됐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남욱 변호사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 실장의 기소는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