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첫 주민 설명회 개최…군 공항 이전 물꼬 트나

25일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서 개최

25일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 주최로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 공항 주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김한영 기자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남 함평군에서 지역 처음으로 주민 설명회가 열려 군 공항 이전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5일 광주시와 전남 함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한국 해양환경보호 중앙회 함평군지부 주최로 개최됐다. 광주시와 국방부 관계자들도 이날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군 공항 이전사업 방식 및 절차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이전 후보지 선정 △이전부지 선정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군 공항 사업 사업과 관련해 절차 등을 설명했다.

광주시도 군 공항 이전 소음대책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함평군 농업경영인회 등 지역 내 13개 단체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군 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함평군에 제출했다. 함평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역 최초로 주민설명회가 성사됐다.

그동안 국방부와 광주시는 전남지역 여러 자치단체와 주민 대상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해당 지역의 거부로 열리지 못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차원에서 향후 필요하다면 읍면 순회 설명회와 여론조사 등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