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넘겨져

2017년 여성 신체 부위 접촉한 혐의
경찰 수사에서는 불송치, 검찰은 기소

배우 오영수씨. 연합뉴스

영화 '오징어 게임'으로 대중에 알려진 배우 오영수(78)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전날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오씨는 2017년 중순쯤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은 사건을 재수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오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로배우인 오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올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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