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감독 "韓 전반 20분 동안 굉장히 잘했다" [일문일답]

우루과이 전 전반, 작전 지시하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연합뉴스

"공을 뺏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겨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동안 한국이 굉장히 잘해서 공을 뺏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조정을 했고, 후반은 우리가 더 장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알론소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를 총평한다면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동안 한국이 굉장히 잘해서 공을 뺏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조정을 했고, 후반은 우리가 더 장악할 수 있었다. 우리가 더 활발하게 경기 펼치기 위해서는 공격이 필요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공격을 강조하는 감독으로 알려졌는데

"베스트 11을 보면 대부분이 공격수다. 누녜스 등 공격수가 많다. 미드필더도 득점력이 좋다. 수비에서도 풀백이 위로 올라가는 선수가 많다. 전반 20분 동안 한국을 압박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조정을 해서 후반 변화가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수비를 하고 싶었는데 전반에는 그렇게 못했다. 후반에 조금 나아졌다. 정확성이 부족했고, 콤비네이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아라우호의 상황은?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좋은 관계다. 이미 합의를 한 상태다"

-이번 결과가 16강 진출에 영향 미칠까

"최선을 다했다. 공격을 만들려고 했다. 보통 게임 메이킹에 있어서 예전보다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한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세 번째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번 결과가 조별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교체 선수의 투입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교체를 늦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교체를 적시에 했다. 필요한 순간에 했다. 그래서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교체를 했다"

-수비진의 경기력은 어땠나

"전체적으로 경기를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선수들을 평가하고, 합숙 훈련을 하면서 기량을 지켜봤다. 기대한 그대로 경기장에서 기량을 펼쳤다. 그리고 공격도 골대 두 번 때렸다. 그 중 한 번은 고딘이었다. 고딘도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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