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우루과이와 결전의 시간…승리하면 84% 확률로 16강행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박기묵 기자


[앵커]
오늘 밤 드디어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4년을 기다린 선수들이 첫 시험을 치릅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를 뛸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황희찬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가 가능합니다.카타르 현지 박기묵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박기묵 기자!

[기자]
네, 카타르 알라얀 메인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드디어 오늘 밤에 경기가 열리네요.우리 대표팀의 분위기 어떤가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러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자]
네. 모두가 기다리는 우리나라의 첫 경기 우루과이전이 약 4시간 뒤 이곳 알라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긴장감 속에서도 밝은 분위기로 훈련을 마쳤습니다.주장 손흥민은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료들과 볼 돌리기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가벼운 헤더를 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인서트>손흥민 선숩니다.
"팬들이 보셨을 때는 무리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까도 제가 이야기 했지만 리스크 위험 이야기 했지만 축구 선수들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고 희망 줄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황희찬 선수는 우루과이전에 나서지 못한 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전부터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카타르에서도 별도의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경기 전 마지막 훈련도 마찬가지였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어제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이 최종 우루과이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상대 우루과이는 어떤 상황인가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공개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기자]
네. 우루과이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어제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벤투호가 오전에 훈련을 한 것과 달리 우루과이는 실제 킥오프 시간과 비슷한 오후 시간대를 택했습니다. 지난 9월 허벅지 수술을 받은 수비수 아우라호는를 제외한 스물 다섯 명의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단체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우루과이 대표팀, 우리가 특히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피파랭킹 13위 우루과이는 28위인 우리나라보다 전력이 한 수 위라는 평갑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카바니, 수아레스, 누녜스 등 세계 최강의 우루과이 공격진입니다. 벤투호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유럽에서 이들을 겪어 본 만큼 경험을 살려 철벽 수비에 나섭니다.

<인서트>김민재 선숩니다
"누녜스는 제가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선수고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이기에 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고 어떤 선수든 어떻게든 잘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카타르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는데 우리가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수 있겠네요?

지난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모습. 연합뉴스

[기자]
네. 이번 이변의 주인공은 모두 아시아 국가입니다.이틀 전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어제 일본은 독일을 각각 2 대 1 역전승으로 꺾었습니다.모두 약팀이 강팀을 잡은 자이언트 킬링이었는데요.
아시아 국가의 다음 주자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외신들도 한국이 우루과이를 잡고 이변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우리나라가 승리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리가 16강에 진출한 것은 2002 한일월드컵 4강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두 차례입니다.2002년에는 폴란드와 1차전에서 2 대 0으로 이겼고, 2010년에는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 대 0으로 잡았습니다.물론 2006 독일월드컵은 1차전에서 토고를 2 대 1로 격파하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역대 월드컵 통계로 봤을 때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팀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84%로 높습니다.즉,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우루과이전 승리가 필요합니다.

[앵커]
첫 경기에 임하는 대표팀의 각오는 어떤가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자]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는 사령탑 교체 없이 4년 동안 벤투 감독과 담금질을 마쳤습니다.어느 대회보다 원팀이 됐기에 조직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평갑니다.

<인서트>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선숩니다.
"4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선수들이  아주 그때보다 훨씬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조직적으로 한 팀이 돼 있다는 느낌 받고 있고"

태극전사들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카타르전에서 승전고를 울릴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알라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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