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허희수 SPC 총수2세 소환 조사

연합뉴스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SPC그룹 총수 2세인 허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허 부사장은 허영인 회장의 차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파리크라상과 샤니 등 SPC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2011~2018년 SPC삼립에 일감을 몰아줘 모두 414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며 과징금 647억원 부과하고, 허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 목적에서 2세들이 보유한 SPC삼립에 일감을 몰아준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에는 허 회장의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부당지원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허 회장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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