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24일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위원장으로,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등 문화 관련 기관 대표와 문화예술분야 단체장, 예술인, 온혜정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전주시는 이날 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추진할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원 및 협조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21일 중국 청두(成都)와 메이저우(梅州), 일본 시즈오카현(静岡県) 와 함께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1년간 동아시아 3국의 문화교류사업을 이끌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업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만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전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