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M' 더브라위너 "내가 왜? 이름값 때문에 준 거야?"

케빈 더브라위너.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벨기에와 캐나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예상과 달리 캐나다의 공세가 무서웠다.

캐나다는 21개의 슈팅을 때려 9개의 벨기에를 압도했다. 하지만 벨기에는 전반 10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전반 44분 미시 비추아이(페네르바체)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은 결승골의 주인공 비추아이,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쿠르투아가 아니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였다.

더브라위너도 POTM 수상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더브라위너는 "내가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트로피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내 이름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브라위너는 패스 33번을 시도해 23번만 성공했다. 2개의 슈팅 중 하나만 유효 슈팅이었다. 디 애슬레틱도 "경기 통계가 더브라위너의 의문을 증명한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여줬던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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