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호, 또 따로 훈련…우루과이도 마지막 담금질

로날드 아라우호. 연합뉴스
로날드 아라우호(우루과이)가 마지막 훈련도 따로 소화했다.

우루과이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1차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10시에 마지막 훈련을 한 한국과 달리 경기 시간인 오후 4시에 가까운 오후 4시30분 훈련에 들어갔다.

26명 모두 훈련장에 들어섰지만, 수비수 아라우호는 반대편 그라운드에서 따로 몸을 풀었다.

아라우호는 지난 9월 허벅지 근육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카타르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카타르 입성 후 따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아지고 있다. 아라우호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아라후오도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 훈련을 통해 한 번 더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 한국전 출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우호를 제외한 25명은 밝은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 3명은 따로 훈련했고, 나머지 22명은 게임을 접목한 훈련을 하며 시종일관 웃었다. 여유가 보이는 대목이다.

아라우호가 한국전에 뛰지 못할 경우 세바스티안 카세레스와 함께 디에고 고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고딘은 월드컵에만 세 차례 출전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최근 기량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실제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나왔다.

고딘은 "개인의 의견은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매 경기 집중하며 내가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존중한다. 하지만 내 생각을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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