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3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26명 명단을 제출했다. 경기 하루 전까지 제출하는 그야말로 최종 명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 등을 이유로 오현규(수원 삼성)을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현규는 최종 명단에 승선한 26명과 함께 카타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 벤투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명단 교체 없이 카타르월드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최종 명단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오현규는 카타르에 남아 형들의 훈련을 돕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현규를 귀국시키기보다 카타르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함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