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우루과이전 출전 이상무…황희찬은 불가능

훈련 준비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우루과이전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와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뛴다. 김진수(전북 현대)도 내가 생각할 때는 출전이 가능하다. 아직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다만 황희찬(은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열린다.

손흥민은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종 명단 승선과 함께 가장 늦게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미 대표팀 합류 전 토트넘에서도 스프린트를 소화한 만큼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마스크를 쓴다는 불편함, 그리고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변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그렇게 불편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계획대로 하겠다. 손흥민도 합류 후 팀에 잘 녹아들었다. 마지막 트레이닝 단계에서 팀 전체가 훈련을 했다. 내일 다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하길 바란다.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부상 후 리스크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부상은 뼈 아프다.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전부터 소속팀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카타르에서도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훈련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황희찬의 우루과이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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