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관여하는 공식 훈련으로, 정확히 1시간 동안 마지막 준비를 했다.
벤투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훈련을 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경기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춰 오후 4시30분 훈련을 할 예정. 오전 훈련 후 경기가 열리는 24일 오후 4시까지 충분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휴식의 의미가 있다"면서 "오전 훈련 후 경기 전까지 쭉 쉬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7명(예비 오현규 포함) 가운데 26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었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3명은 가벼운 달리기 후 공을 주고받으면서 웜엄을 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마스크를 썼지만,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다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훈련이 공개된 15분 동안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햄스트링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카타르 입성 후에도 대부분의 훈련을 따로 소화하는 모습이다. 마지막 훈련에서도 혼자 라커룸으로 들어가 몸을 만들었다. 훈련이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우정하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걸어나온 뒤 잔디 위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