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직업계고 타 지역 지원 늘어…'인문학 교육' 추진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에 타 시도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관련 내년부터 직업계고에 인문학 교육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5300여명에 6060여명이 지원해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마이스터고가 1.23대 1, 특성화고가 1.13대 1이다.

직업계고 지원자 중 타 시도 출신은 1100여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980여명보다 13% 정도인 125명이 증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의 인문학 수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인문학 교육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직업계고의 기능, 기술 중심 교육에서 인문학을 도입해 품격을 갖추는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당장 내년부터 휴게, 힐링공간 확보와 음악과 독서 교육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창의융합교육의 하나인 직업계고 재구조화 교육이 단순히 취업과 연계한 이공계 중심의 교육을 뛰어 넘어 미래교육이 되기 위한 인문학적 교육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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