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서면대교를 국가지원지방도 예산을 투입해 건설하는 방안 등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육 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면대교 건설을 위해 설계비 5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이유는 바로 국가지원지방도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주 국회를 다녀왔고 춘천시에서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면대교 건설을 위해 95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국지도로 추진할 경우 국가 지원이 70%, 지방비 30%로 국가 지원이 훨씬 많아진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서면대교 설계비 50억원이 내년 예산 확보되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추가로 반영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육 시장의 서면대교 건설의 두번째 대안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는 춘천역 하부 도로와 번개시장 기반시설 사업도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