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앞두고 대구 동성로가 사랑의 빛으로 밝혀진다.
대구CBS(본부장 권대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동성로에서 성탄 축제 '빛으로 오신 예수' 2022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를 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CBS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순복음대구교회 찬양선교단 '아델포스'의 성탄 찬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성탄 거리문화축제 순으로 진행한다.
점등식에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이건호 대표회장을 비롯한 교계 인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시민들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라고 외치면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가 빛을 밝히고 축포와 함께 종이 눈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점등식 후 이어지는 성탄 거리문화축체에서는 인기가수 헤리티지, 하림이 동성로를 밝히는 대형 성탄 트리를 배경으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순복음대구교회 이건호 목사는 "크리스마스의 트리와 함께 수많은 전구를 밝히는 전통은 연말연시 예루살렘을 촛불로 밝히는 이스라엘 전통에서 비롯됐다"며 "반짝거리는 전구들을 볼 때마다 빛이신 예수님의 지혜와 사랑을 받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CBS 권대희 본부장은 "성탄 트리의 불빛이 계속된 코로나로 지쳐 있는 대구시민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불빛이 대구와 우리나라를 넘어 전쟁과 기아,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