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152억' 양의지, 4년 만에 두산으로 전격 컴백

두산, FA 양의지 영입. 두산 베어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인 양의지(35)가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의지는 2019년 NC 이적 후 4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했다.
 
계약 규모는 4+2년 최대 152억 원으로 종전 최고액인 김광현(SSG)의 151억 원을 뛰어넘었다. 계약 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 원·연봉 총액 66억 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3할7리,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면서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를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NC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면서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