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 실현을 뒷받침할 첫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공항경제권도시 조성과 경북 인구를 선도하는 젊은 도시 구축에 방점을 뒀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은 1국 7과 증설이 골자다.
통합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을 그릴 미래도시기획실을 한시기구로 신설해 직제상 가장 선순위 국으로 배치했다.
예산재정과를 신설해 예산 3조 시대에 맞춰 재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 최초로 인구청년과를 신설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관리과를 새로 만들어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감염병에 맞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또 경제지원국을 경제산업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과로 이름을 바꿔 투자유치 30조 달성을 위한 유치활동 기능을 확대한다.
김장호 시장의 공약대로 선산 청사도 추진된다. 선산 지역에 100여 명에 달하는 1개국 단위 규모가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한 입법 예고를 마치고 오는 25일 열리는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모든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조직도 달라진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