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사흘 앞두고' 손흥민, 수술 후 첫 헤더 시도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 후 처음으로 헤더까지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드임을 답사했고, 오후에는 다시 우루과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6명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19일 훈련에서 빠졌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윤종규(FC서울)도 20일 휴식과 함께 다시 훈련에 합류했다.

15분만 공개된 훈련에서는 3개 조로 나뉘어 몸을 풀었다.

한 조는 자전거를 탔고, 한 조는 밸런스 볼 위에서 트래핑 훈련을 했다. 또 다른 조는 스트레칭을 하며 로테이션으로 움직였다.

손흥민은 훈련이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헤더까지 선보였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쓴 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불과 닷새 전까지도 "아직 헤더를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손흥민이 헤더를 했다. 물론 처음에는 정식 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동료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던져준 공에 가볍게 머리를 갖다댄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몇 차례 헤더를 더 했다.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뛸 준비를 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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