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오전 한국의 조별리그 H조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답사에 나선다. 이후 오후에는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다시 담금질을 시작한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나흘 앞둔 20일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14일 카타르 입성 후 쉴 틈 없다 달려온 만큼 휴식 후 우루과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었다.
달콤했던 휴식 후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훈련 재개에 앞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는다. 이번 월드컵은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탓에 경기장 적응 훈련이 없다. 잔디 보호를 위한 조치다. 대신 선수단이 경기장을 찾아 잔디를 밟는 수준으로 답사가 진행된다.
답사를 마치면 오후 훈련을 소화한다. 24일 우루과이전까지 하루 한 차례 훈련이 예정된 만큼 집중력 있는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우루과이 역시 한국전 준비를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인다.
우루과이는 19일 오전 카타르에 들어온 뒤 오후 곧바로 훈련을 실시했다. 20일에도 한 차례 훈련을 소화했다. 21일 오후 비공개 훈련이 예정됐지만, 오전(비공개), 오후(15분 공개) 두 차례 훈련으로 일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