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도, 전문가도' 카타르 WC 우승 후보는 브라질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 연합뉴스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브라질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과 함께 막을 올린다.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로 최강팀을 가린다.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카타르월드컵 32개국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흔히 말하는 슈퍼컴퓨터로 이뤄진 작업이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우승 후보는 단연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5.8%의 확률을 받았다. 역시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12.6%,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1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의 우승 확률은 0.2%에 불과했다.

축구 전문가들의 선택도 마찬가지였다.

BBC가 축구 전문가 13명을 상대로 우승팀을 조사한 결과 7명이 브라질을 꼽았다. 아르헨티나가 3표, 프랑스가 2표, 잉글랜드가 1표를 받았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우승 후보에 대해 말할 때면 늘 같은 팀을 언급하게 된다. 브라질과 프랑스, 잉글랜드가 다른 국가보다 약간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전설 에마뉘엘 프티도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다. 브라질의 스쿼트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최종 명단의 면면은 화려하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에우 제주스, 안토니, 히샤를리송 등 공격진에 카세미루, 파비뉴 등이 중원을 지킨다. 다만 치아구 시우바 등 노장 수비수들은 걱정거리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론과 G조에 속했다.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이 속한 H조(한국,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다. 발롱도르 7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는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우승후보다. 2018년과 달리 메시 옆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그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묶였다.

이밖에 2018 러시아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종가 잉글랜드, 전차군단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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