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21일 팡파르, 韓 축구 16강 도전 시작

한국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도전이 시작된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이 21일(한국시간) 펼쳐진다. 결승전은 12월19일 진행된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만난다.

한국 축구의 카타르월드컵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월드컵 준비를 위한 4년을 맡겼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감독으로 일하면서 차근차근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도 4년을 한 감독과 준비한 것이 큰 힘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4년이라는 시간을 벤투 감독과 함께하면서 쭉 같이 했던 선수가 많은 것은 우리 장점"이라면서 "4년 동안 많은 경기를 승리했고, 졌던 경기도 많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통해 단단해지고,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태환(울산 현대) 역시 "4년 동안 감독이 바뀌지 않았고, 그 스타일대로 유지하려는 팀이 만들어졌다"면서 "선수 폭의 변화도 별로 없었기에 선수들의 장단점도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SSC 나폴리)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는다.

다만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뒤 카타르에 입성했다. 토트넘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에이스 손흥민의 몸 상태가 나머지 국가에도 최대 관심사인 만큼 벤투 감독도 정보를 꼭꼭 감추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최다골에도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과 박지성, 안정환이 3골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손흥민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독일전에 이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김민재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출전이 좌절된 경험이 있다. 이후 중국과 튀르키예를 거쳐 이번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고,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한국은 월드컵에서 70골을 내줬다. 3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는 6경기. 김민재와 수비라인이 우루과이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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