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산공원 인근 공사장서 크레인 넘어져…'지지대 미고정 상태'

18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도산공원 인근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 지상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7톤 규모의 콘크리트 타설용 크레인이 넘어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크레인) 차량 지지대 미고정 상태였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안전조치가 안 되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중이던 건물 외벽 일부가 파손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나 큰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막혔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 접근하려던 차량들을 대상으로 우회 안내가 이루어지는 등 교통 통제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목격자 A씨는 "(사고 당시) 큰 소리가 나면서 쇠파이프 같은 것들이 여러 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며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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