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 이어 전라남도에 친환경 수산물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민·비례)은 16일 열린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수산시장을 대응할 전담조직 신설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17억 1,000달러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고 코로나19가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 수요도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주력 수산물 수출 품목 중 전남지역 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가 증가했고 전복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수산업은 세계 식량 공급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이미 성장했고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산물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와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지속가능한 양식관리위원회) 인증마크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소비자의 수산물 선택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됐다"며 "이러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맞춰 세계 수산시장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수산'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전국 수산물 생산량 1위인 전라남도는 급변하는 수산물 세계시장에 대응할 전담조직이 필수이다"며 '친환경수산과' 신설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