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첫발…"MICE산업 선도한다"

집적시설 중심 MICE 생태계 구축 및 협력 증대로 시너지 효과
올 연말 서면검토와 현장평가 후 문체부 최종 승인 결정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제 마이스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관문인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주시는 지난달 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단지 내 150만㎡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시설(회의‧전시‧부대시설)과 국제회의집적시설(숙박, 쇼핑, 공연장 등)이 모인 곳으로 관련법에 따라 지정되는 지역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대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문체부로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게 되며, 영업제한 규제 제외 등 사실상 관광특구 수준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종 승인 여부는 지정요건인 전문회의시설 여부, 외국인 회의 참가자 수, 면적 등에 대한 서면검토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올 연말 결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컨벤션시설 증축과 다양한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의 집적시설을 비롯해 국제 음향학회,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등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정 요건과 당위성은 충분히 갖춰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국제회의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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