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탁 밑에 휴대전화 숨겨 여교사 신체 몰래 촬영한 10대 검찰 송치

광주 광산경찰서. 김한영 기자

휴대전화를 교탁 밑에 숨겨 여성 교사의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촬영하다 적발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광주 한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21년 2학기부터 1년 동안 교탁 밑에 휴대전화를 숨기는 수법으로 여교사 8명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의 휴대전화에는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 등 150여 개 파일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파일을 공유하거나 유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학교 측은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9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군을 퇴학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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