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시 심야버스가 16일부터 천안아산역과 아산역을 추가로 경유하는 등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심야버스 10번을 운행하고 있다. 도심권 주요 거점을 위주로 운행되는 심야버스는 현재 하루 평균 23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호응이 좋다.
지난해 11월 이용 시민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야버스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79%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노선개편과 확대운행에 대한 시민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천안아산역과 아산역에서 최단거리로 심야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편의 중심의 노선으로 개편했다.
10번 심야버스는 천안시청~두정역~종합터미널~천안역~천안아산역~아산역~천안시청 노선으로 양방향 운행하며 첫차와 막차 시간은 각각 오후 10시, 오전 3시이다. 배차간격은 30분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와 일상회복이라는 상반되는 과제 속에서 시민들 곁에서 묵묵히 동행해 온 심야버스의 이번 노선 개편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