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부녀 대결 장군멍군' 이번엔 딸이 웃었다

NH농협카드 김보미는 15일 하나카드와 경기에서 아버지 김병호를 상대로 혼합 복식 승리를 거뒀다. PBA

프로당구(PBA) 부녀 대결에서 이번에는 딸이 웃었다. 김보미를 앞세운 NH농협카드가 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NH농협카드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 하나카드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 4 대 3 접전을 이겼다.

주장 조재호가 전날에 이어 2승을 혼자 책임졌다. 조재호는 1세트 김현우와 나선 남자 복식에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11 대 7(5이닝)로 제압했다. 3세트 단식에서도 응우옌 꾸억을 15 대 9(7이닝)로 눌렀다.

김보미는 4세트 혼합 복식에서 힘을 냈다. 마민캄(베트남)과 짝을 이룬 김보미는 아버지 김병호와 김진아를 상대했다. 11이닝 만에 9 대 7 승리를 거두면서 김보미는 3라운드에서 아버지에 졌던 아쉬움을 털었다. NH농협카드는 3 대 3으로 맞선 가운데 응우옌 프엉 린(베트남)이 신정주를 11 대 9(8이닝)로 물리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15일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리그 1위를 달린 NH농협카드 선수들. PBA

4승 1패가 된 NH농협카드는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공동 1위를 이뤘다. 웰컴저축은행은 TS샴푸·푸라닭에 4 대 0 완승을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4 대 2로 제압했고, SK렌터카는 갈 길 바쁜 블루원리조트를 풀 세트 접전 끝에 4 대 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3승 2패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16일에는 낮 1시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블루원리조트-크라운해태(16시), TS샴푸∙푸라닭–SK렌터카(19시),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22시) 경기가 펼쳐진다.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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