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지연과 사업비 폭증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철도광역교통본부 소관 주요 업무보고 청취 및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선광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비가 당초 사업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액되면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받아야 하는데, 트램을 10년 넘게 기다린 시민들이 다시 더 기다려야 하는 거냐"며 "시민을 속이고 우롱한 대전시정에 유감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램 건설 사업비는 당시 7492억원으로 추산했지만, 2배에 가까운 1조 4837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송활섭 의원도 "트램 급전 방식을 결정하는 데 3년 정도 걸렸는데, 사업비도 늘어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평가를 다시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짐작하기도 어렵다"며 "트램이 장기 표류하면 대전 전체 대중교통사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전시가 절실함을 갖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도시철도 2호선 추가 정거장 설치와 관련해 "대전 혁신도시로 연축지구가 지정됐고 공동주택 건설, 대덕구청 이전 등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축차량기지 정거장에서 연축지구까지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인석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이 대전역을 경유하기로 결정됐는데, 30m에 달하는 트램이 대전역 지하차도 통과가 가능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대전시민의 발 역할을 하게 될 트램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송대윤 의원은 "BRT연결도로 건설 시 장대교차로 상습정체 문제,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약,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