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서 정보과장 소환조사 예정

특수본, 참사 입건 피의자 첫 소환조사
용산서 정보과, 112상황실, 용산구청 직원 등 참고인 조사
이상민 장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고발 건, 공수처 통보 예정

연합뉴스

'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112상황실, 용산구청 직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15일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정보과・112상황실, 용산구청,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용산소방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이날 주요 피의자 1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해당 피의자는 용산서 정보과장 김모 경정으로 파악됐다.

특수본이 핼러윈 참사로 입건된 피의자를 소환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본이 구성된 지 2주 만이다.

특수본은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사고 가능성을 사전 경고했던 용산서 정보과 보고서가 삭제된 정황 등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과장 등이 원본 삭제를 지시하고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진상 규명 차원이다.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장을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용산서 정보계장은 최근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본은 전날(14일) 서울경찰청, 용산구청 및 용산소방서 소속 직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서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2022 이태원 핼러윈 교통관리계획 수립 및 보고' 여부 등을 조사했고 사고 당일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을 상대로 사고 인지 경위, 상부 보고 여부 등을 파악했다.

용산소방서 현장 출동 직원 등을 상대로는 사고 전후 현장 조치내용, 사전 계획서 작성과정 등을 조사했다.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수처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주 휴대전화 포렌식에 참관한 이태원 역장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상에서 회복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장 상황 및 각 기관의 현장 조치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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