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카타르 현지 적응 시작…가벼운 몸 풀기부터

축구 대표팀의 훈련 장면.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현지 적응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이날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하지만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쉴 틈도 없이 훈련장으로 향했다. 르메르디앙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부터 장거리 비행으로 쌓인 여독을 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카타르 도착 후 첫 훈련인 만큼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김민재(SSC 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합류하지 않은 상황.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실내 훈련을 했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수원 삼성)까지 총 21명이 첫 훈련에 나섰다. 가벼운 달리기를 시작으로 공 뺏기 등으로 땀을 흘렸고, 짧은 셔틀런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다만 부상으로 국내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던 김진수(전북 현대)는 그라운드에서 따로 몸을 풀었다. 김진수는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달리기 위주로 몸을 만드는 모습이었다. 벤투 감독도 중간중간 김진수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대표팀은 1시간 10분 가량 땀을 뺀 뒤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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