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지젤' 11일 개막 …낭만발레 매력에 푹

국립발레단 제공
국립발레단이 낭만발레의 정수 '지젤'을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지젤'을 선보인다. 파트리스 바르 버전 '지젤'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11년 초연부터 매 공연 전 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발레단의 대표작이다.

'지젤'은 19세기 프랑스 시인 고티에의 작품이 원작으로 1941년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다. 숭고한 사랑을 지키려는 '지젤'과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 '알브레히트'의 애절한 파드되와 사랑에 배신당한 '윌리'들이 선보이는 황홀한 발레블랑(백색발레)이 매력적이다.

세 커플이 3일간 총 4회 공연한다. '지젤'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립발레단 간판 무용수 박슬기와 수석무용수 허서명, 부상을 딛고 '지젤'로 처음 데뷔하는 수석무용수 박예은과 수석무용수 김기완, 최근 국립발레단의 크고 작은 공연에서 주요 배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낸 심현희와 수석무용수 박종석 커플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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