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번리와 4라운드(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호날두는 조기 퇴근 사건 이후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ESPN에 따르면 가벼운 부상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후반 3분 올리 왓킨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1분 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후반 16분 디오구 달로트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끌려다녔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1대3 패배 장면이 스쳐지나가는 순간. 맨유가 동점, 또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스콧 맥토미니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리그컵 16강 대진도 결정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16강에서 만난다. 황희찬(26)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질링엄(4부)와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