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는 10일 정기회 본회의를 열고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예산 증액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산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달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에 돌입했으나 국내 조선업계 고질병이 된 인력 부족 문제가 조선업 호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산시의회는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선업 생산 인력 양성과 공급 확대가 선제돼야 하며 정부가 예산 증액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에 신청된 120억 원 가운데 절반을 삭감했으며 조선해양 미래 혁신 인재양성 허브 사업은 80억 원 전액을 삭감하는 등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러한 관련 예산 삭감으로 5년 만에 재가동을 앞둔 군산조선소는 일할 사람이 없어 조선소가 제대로 운영될지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밝히고 국회 차원의 관련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