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피해 접수 마감…전체 건수는 추후 공개

황진환 기자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주요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신고 접수를 마감했다.  

카카오는 7일 카카오톡에 올린 '사용자분들께 전하는 카카오팀의 편지'라는 글에서 "6일 자정을 기해 피해 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이야기를 전해준 분들과 불편을 겪은 모든 사용자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접수된 피해 사례를 검토해 피해 보상안과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피해 유형과 전체 건수 등은 내부 집계가 끝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접수해 주신 불편 사항들은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진환 기자

이어 "현재 명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서비스라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더욱 열심히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무료 이용자에게 카카오가 신속 보상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카카오가 마련한 보상 기준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카카오와) 서비스별 보상 기준의 적정성 여부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피해 접수를 지난주까지 했고 카카오와 소상공인연합회도 별도로 했다. 모아서 대책을 마련하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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